와카야마 IR 계획 부결, 일본 카지노 산업의 방향 전환 신호탄인가?

재정적 불투명성에 대한 우려로 의회 부결

이 계획은 캐나다의 클레어베스트 그룹과 미국 시저스 엔터테인먼트가 운영을 맡아 와카노우라 만에 대형 카지노 리조트를 개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찬성 18표, 반대 22표로 부결되었으며, 주요 이유는 재정 확보에 대한 신뢰 부족과 지역 경제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회의감이었습니다.

야심찬 계획이 지역사회 설득에는 실패

569,000㎡ 규모의 시설에는 38,000㎡의 카지노 플로어, 컨벤션 센터, 일본 문화 박물관, e스포츠 아레나 등이 포함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은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대해 낙관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카지노는 조용히 세력을 확대 중

일본은 법적으로 제한적인 도박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모바일을 통한 해외 온라인 카지노 이용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와카야마의 부결은 이러한 온라인 전환 추세를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사카와 나가사키는 IR 추진 지속

한편 오사카는 MGM 리조트와 오릭스가 제안한 IR 계획이 정부 승인 절차로 진입했고, 나가사키도 카지노 오스트리아와의 제안이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반면 요코하마는 2021년 반카지노 성향의 시장 당선 이후 IR 유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카지노의 공존 가능성

이번 결정은 일본이 IR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카지노가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을 모색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이미 온라인 이용률이 높은 일본에서 제도 정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와카야마의 IR 부결은 단순한 지역 사안이 아닌, 일본 카지노 정책 전체의 전환점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